다래랑머루랑먹고
고통이 견디기 어려운 까닭은
그것을 혼자서 짐져야한다는 외로움 때문입니다.
남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인칭의 고독이 고통의 본질입니다.
여럿이 겪는 고통은 훨씬 가볍고,
여럿이 맞는 벌을 놀이와 같습니다.
우리가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도
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-신영복서화에세이, 처음처럼-